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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는Y] 학부모만 악용 아냐..."교장이 아동학대 신고로 교사 압박" / YTN

2023-08-07 4 Dailymotion

아동학대 신고를 빌미로 교사를 압박하는 건 학부모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서울의 한 사립 초등학교 교장이, 자신을 갑질로 신고한 교사를 '아동학대'로 맞신고한 사례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교사는 무혐의 처분이 나왔는데, 학교장은 보복 신고가 아니었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에 있는 사립초등학교 교사인 A 씨는 지난 2월, 경찰에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자는 학부모가 아닌 학교장. <br /> <br />A 씨가 지난해 담임을 맡았던 6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욕하고, 목을 조르거나 때렸다는 게 신고 내용인데, A 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사립초등학교 교사 : 화장실 너무 어지럽히지 말고 잘 사용하자고 이야기하고 '잘 해보자'라며 어깨를 토닥였는데 학생들은 '헤드락을 걸었다'고 학교장에게 가서 그대로 이야기하고….] <br /> <br />그러면서, 학교장이 연가 사용을 방해하고 '조퇴하려면 임신하라'는 식으로 막말했다는 신고서를 지난 1월 서울시교육청에 냈던 게 화근이 된 것 같다고 의심합니다. <br /> <br />교장이 이른바 '보복 신고'를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교장이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을 왜곡해 뒤늦게 신고했다며, 방학에 몇몇 학생만 불러 A 씨에 대한 부정적인 답변을 유도한 정황도 있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사립초등학교 교사 : 방학 캠프 때 설문조사를 한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 보면 제가 학생들에게 했던 행동들을, 마음에 안 드는 행동들을 다 적으라는 식의 설문 조사였다고 해요.] <br /> <br />이 가운데 일부는 교사에게 공공연히 거친 말을 하는 등, 평소 생활 지도가 어렵던 학생들이라고 A 씨는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사립초등학교 교사 : (단체 대화방에 초대됐는데) 가만히 있으니까 (아이들이) '선생님 처 읽고 있는 것이냐'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고요.] <br /> <br />지난 6월 경찰은 A 씨에 대해 '혐의없음' 결론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더 적절한 훈계를 할 수도 있었겠지만, 학생을 고의로 학대한 정황은 찾을 수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어, 피해자격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진술을 거부해, 교장 주장만으로는 아동학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장은 입장을 묻는 YTN의 질의에 "신고 의무자의 소임을 했을 뿐"이라며, 보복 의혹을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 학부모 투서를 계기로 A 씨에 대한 반 전체 설문조사와 학부모 상담을 했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80723132923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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